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20 10:07

산사태 예방 361억, 태풍 ‘미탁’ 피해복구 285억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산사태 재난을 예방하고, 지난해 발생한 태풍피해지의 긴급복구를 위해 총 6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예년과 달리 태풍과 시간당 30㎜이상 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산사태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도는 산사태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올해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설치 63개소, 계류보전 60㎞, 산지사방 10ha 등 361억원을 투입해 우기 전에 사방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사태현장예방단 60명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전후에 집중 배치한다. 산사태취약지역 점검과 응급조치,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로 점검과 주민대피 유도 등의 활동으로 사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작년 10월초에 북상해 경북지역에 큰 피해를 안겨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생된 산림피해지에 대해 285억원을 들여 우기 전에 조속히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도는 미탁으로 인해 포항시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에 80ha의 산사태 등 산림분야에 11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선제적이고 내실있는 산사태 예방 및 복구사업을 추진해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점검·진단으로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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