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24 18:05
홍남기 부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기재부 간부들에게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 및 경기보강을 위해 검토해 온 행정부 차원의 종합 패키지 대책을 조속히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 같이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주 금융·세제·예산·규제혁신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한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동참을 유도하고 국회와의 협력, 정책금융기관 및 민간금융기관들의 협조 등 전 국가적 관점에서 총력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1분기 경제 상황과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사태 파급 영향이 최소화되고 조기에 극복되도록 재정 조기집행, 패키지대책 추진,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진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당초 1분기로 계획된 40대 일자리 대책, 10대 규제개선 혁신 로드맵, 바이오 태스크포스(TF) 핵심과제 등 기존 작업 일정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24시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3P 원칙(선제적이고(Preemptive) 신속하며(Prompt) 정확하게(Precise))'에 따라 대응 조치하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홍 부총리는 “마스크 수급 불안 등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외 반출 제한 등 국내에 마스크 공급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