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2.25 12:14

경총, 제51회 정기총회…올해 사업계획·임원 선임안·정관 개정안 등 의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제공=경총)
손경식 경총 회장. (사진제공=경총)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2년 연임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어 손 회장의 연임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경총은 회장 임기만료(2년) 등에 따른 임원 선임을 의결하는 안건을 서면 결의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직접 총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정기총회를 통해 2020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회장단회의 공식 기구화 등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우선 손경식 경총 회장은 회장단 추대 및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연임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3월 취임 이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대표 경제단체로서의 역할 기반을 정립해 경총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비상근부회장 20명과 감사 임원은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대표 변경이 이뤄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신규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총회에서는 회장단회의 공식 기구화 등에 대한 정관 개정도 의결됐다. 경총은 그동안 회장단회의가 비공식적으로 운영돼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에 따라 회장단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해 협회의 주요 정책 사항과 총회·이사회의 주요 의결 안건을 협의할 수 있도록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부여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며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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