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2.25 15:42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 LPG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 LPG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KSS해운과 8만 4000㎥급 초대형 LPG선 1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총 규모는 약 910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부터 KSS해운에서 같은 규모의 LPG선 5척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로, 오는 9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2021년 8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LPG 추진선 7척을 포함해 초대형 LPG선 12척, 중형 LPG선 7척 등 총 19척의 LPG선을 수주했다. 전 세계 LPG선 발주량은 31척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의 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겼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미국 셰일가스 증산 등으로 올해 LPG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LPG선 수주 확대에 집중하며, LPG 추진선 수주도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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