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2.27 11:26

영업면적 7만3천㎡…'제2의 명품관' 핵심동력으로 '주목'
명품부터 수입 컨템퍼러리까지 총 440여개 브랜드 입점

갤러리아 광교점 전경(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 광교점 전경(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3월 2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신규 백화점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한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5개 점포중 가장 큰 규모이자 10년만에 오픈하는 신규 점포여서 갤러리아백화점 사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3000㎡(2만2000평)로 지하층에서 지상 12층(영업공간지하1층~지상12층)의 규모다.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고급 오피스텔, 호텔과 아쿠아리움(올해 말 오픈 예정)등 다양한 시설이 연계된 대형 복합쇼핑몰 형태로 갤러리아는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백화점인 압구정동 명품관에 이어 갤러리아 광교를 '제2의 명품관'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실었다.

갤러리아 광교의 경쟁력은 외관에서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갤러리아 광교는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환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정형적인 형식을 깨고 갤러리아 광교는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로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을 들여오는 파격을 선보였다. 갤러리아 루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갤러리아 루프가 감싸고 있는 외관이다. 갤러리아 광교 외관은 세월이 퇴적된 거대한 암석의 아름다운 단면을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5000장의 석재로 형상화돼 심미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갤러리아 루프는 빛을 따라 걸으며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로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총 540m로 쇼핑 뿐 아니라 유명 작가의 아트워크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특히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 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가 병행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갤러리아 광교 건물은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콘이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갤러리아 광교는 이러한 파격적인 건축 디자인 기반 하에 수원지역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수원은 물론 용인·동탄·분당등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명품을 비롯해 수입 컨템퍼러리, 프리미엄 코스메틱, 상품과 체험을 결합한 홈리빙 및 키즈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MD 구성을 갖췄다.

총 브랜드는 440여개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등 명품 뷰틱을 비롯해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등 명품시계 및 주얼리,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등 명품 여성으로 수원지역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요 명품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뷰틱 매장은 올해 상반기내로 브랜드 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층별 구성은 ▲지하1층은 식품관인 고메이 494 ▲1층은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은 명품뷰틱 ▲3층은 명품여성·컨템퍼러리 ▲4층은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은 남성·아웃도어 ▲6층은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은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은 홈리빙 ▲9층은 식당가인 고메이월드 ▲10~11층 영화관(CGV) ▲12층은 VIP라운지(갤러리아라운지)·문화센터·유튜브스튜디오(갤러리아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12층에 위치한 VIP 라운지인 갤러리아 라운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광교의 VIP 커뮤니티를 리딩할 계획이다.

특히 6~8층은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미래형 매장인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관이 업계 최초로 선보여 특화 매장을 통해 가전·전자 제품의 메카로 발돋움 한다는 포부다.

오픈 마케팅의 일환으로 특별한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네덜란드를 테마로 ‘더치퍼레이드(Dutch Parade)’ 캠페인을 3월23일까지 진행한다. 세계적인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르텐 바스(Maarten Baas)를 비롯해 여섯 명의 네덜란드아티스트 작품, 네덜란드 브랜드 상품 셀렉션, 네덜란드 대표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작품을 프린팅한 대형 월데코, 갤러리아가 연출한 더치 디자인 디스플레이 등이 선보인다.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 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며 "2020년은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최근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오픈 당일 오전까지 방역활동 및 위생에 총력을 기울이고 오픈 이후에도 고객 안전을 위해 시간·일 단위 방역 및 소독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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