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27 15:21

"새로운 대한민국 바라는 모든 세력 승리에 힘 싣겠다"

(사진=전현건 기자)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보단장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안철수 대변인'으로 활동해 온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보단장이 27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김 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민과 수많은 국민의 의견 수렴 끝에 사즉생의 각오로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 정치 인생을 시작한 지 어느덧 8년이 흘렀다"며 "안 대표가 어려울 때면 늘 곁을 지켰고, 어디에 있든 충정으로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이 자리에 얽매여 있는 것은 역사에 큰 우를 범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아집과 여당의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생 경제는 파탄났다"며 "현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문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사과는 고사하고 연일 남 탓만 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 정권의 폭주를 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모든 세력이 하루빨리 모든 힘을 규합해야 된다는 사실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정체성이 무너져 내리는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서 치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의 향배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라며 "뼈를 깎는 고민 끝에 문 정권과 여당의 폭정을 막기 위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마지막으로 "통합당에 제 작은 협력을 보태 대한민국의 더 큰 통합과 위대한 변화,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모든 세력의 승리에 힘을 싣겠다"며 "저의 선택이 많은 국민의 열망과 뜻을 같이하는 길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 전 단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도 치렀다.

김 단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당시 안 전 의원 대선 캠프였던 '진심캠프'에서 대외협력위원, 국민의당 대변인,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거쳐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창당한 신당인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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