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2.29 10:11
영화 '정직한 후보' (사진=영화 스틸컷)
영화 '정직한 후보' (사진=영화 스틸컷)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개봉을 연기하는 영화들도 늘어나는 가운데, 배우 라미란 주연의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에 따르면 '궁금해결리워드앱, 무엇이든 물어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직한 후보(14.7%)’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일명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주연 배우인 ‘라미란’의 물 오른 코믹 연기와 ‘장유정’ 감독의 위트 넘치는 연출로 훌륭한 케미를 보여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밝은 웃음을 선사해줄 수 있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위는 ‘1917(13.2%)’이 차지했다. ‘아메리칸 뷰티’, ‘007 스카이폴’로 유명한 샘 멘데스 감독의 첫 전쟁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작으로 주목받았다. 전쟁영화의 단골 소재인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미드 ‘왕좌의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딘 찰스 채프먼과 베네딕스 컴버배치, 콜린퍼스 등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영국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3위에는 할리우드 대표 여성 감독인 ‘그레타 거윅’ 연출의 ‘작은 아씨들(12.7%)’이 차지했다. ‘작은 아씨들’은 개봉 3주차에 70만 관객을 돌파, 영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원작 소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위에는 전도연, 정우성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10.9%)’이 차지했으며, 이어서 개봉일이 연기된 ‘사냥의 시간(9.1%)’, ‘인비저블맨(8.1%)’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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