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2.29 17:15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 19 완치 판정을 받아 귀가했던 25번 확진자 70대 여성이 퇴원 6일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으며 재확진 첫 사례를 기록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25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시흥시 첫 번째 확진 환자였던 매화동에 거주 중인 73세 여성”이라며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오늘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2차례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다”며 “그러나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고 오늘 오후 5시쯤 확진 환자로 통보됐다”고 전했다.

이 확진자는 퇴원 후 계속 자택에서 머물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추가 동선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확진자는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며느리와 함께 살던 중 지난 9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아들과 며느리는 아직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9일 오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확진자는 방대본이 추가 조사중이다”며 “아직 (재감염)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추가 조사가 진행되면 말씀을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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