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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3.01 18:3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JTBC ‘이태원 클라쓰’의 배우 유다미가 긴장감 가득한 순간 ‘스파이’라는 정체를 드러내며 당황 속에 퇴장, 극중 갈등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박새로이(박서준)와 은밀히 손을 잡은 상태로, 장대희의 이 같은 행보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장가’의 전무이사 강민정(김혜은)은 “당했다”며 분개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장대희와 강민정이 회의실에서 마주 앉았고, 장대희는 “이렇게 틀어졌지만, 자네로서는 장가를 위하는 일이었겠지”라고 대표이사 해임안 이야기를 꺼냈다. 이 때 장대희의 비서 김선애(유다미)가 들어왔고, 장대희는 무심한 듯 “이 친구 차 우리는 솜씨가 아주 좋아. 자네가 심은 사람이니 더 잘 알겠지”라고 말했다.
그 동안 강민정에게 장대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해 온 김선애는 경악하며 “회장님…”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다가 황급히 뛰어나갔다. 배우 유다미는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힌 표정으로, 상대방보다 몇 수를 앞서 나간 장대희의 무서운 캐릭터를 다시 한 번 시청자에게 각인시켰다.
유다미는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를 통해 “극중 배경인 ‘장가’에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캐릭터들인 장대희와 강민정 모두에게 측근이자 스파이 역할을 맡아 흥미롭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함께 연기한 선배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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