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03 15:57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객실승무원 채용일정 공개

에어프레미아가 도입 예정인 B789 항공기 모습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도입 예정인 B789 항공기 모습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기내 안전 및 대고객 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객실승무원을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다. 채용 규모는 경력 및 신입 객실승무원 150여명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객실승무원 채용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2일부터 승무원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올 들어 객실승무원을 공개 모집하는 항공사는 국내항공사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유일하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현재 객실승무원 채용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당초 올해 3차례에 걸쳐 객실승무원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취업준비생의 어려움을 감안하고 청년층의 취업을 위해 한꺼번에 150여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합격자들은 올해 첫 취항과 보잉 787-9 새 비행기 3대의 도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육과 입사일자가 정해진다.

채용서류 접수는 오는 9일부터 20일 17시까지다. 지원서류는 에어프레미아 채용 사이트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채용에 특이한 점은 소방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안전전문 경력자를 우대하고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1차면접→최종면접→신체검사→최종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경력승무원은 2년 이상 국제선 객실승무원 경력이 있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았으며,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했다. 올 하반기 동남아 등에 첫 취항할 예정이며 내년에 미국 LA와 실리콘밸리 등에 운항할 계획이다.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시기를 앞당기고 채용규모를 늘렸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에 한줄기 빛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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