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03 15:5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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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일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 해외 주요국의 통화완화정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4포인트(0.58%) 상승한 2014.15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4.8%), 섬유의복(1.5%), 증권(1.3%), 전기가스업(1.1%), 의약품(1.0%), 화학(0.9%), 비금속광물(0.9%) 등 다수는 올랐으며 보험(0.5%), 통신업(0.4%), 운수장비(0.4%), 은행(0.4%), 음식료품(0.1%)은 내렸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오름폭은 중형(1.0%), 소형(0.8%), 대형주(0.4%)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72개, 내린 종목은 277개였다. 진원생명과학, 하나니켈1호, 신풍제약우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주요국의 통화완화정책 가능성에 따른 해외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주말인 지난달 28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사에 5% 폭등했다. 유럽 증시도 국가별로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유럽중앙은행의 코로나19 관련 대책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했다.

코스피 업종 다수는 전날 유럽·미국 증시와 이날 홍콩과 중국 증시 강세로 상승 마감했으나 금융업종은 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 우려에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710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3070억원, 4487억원 순매도했다.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이 기간 4조5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4포인트(0.13%) 내린 626.82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기타제조(1.7%), 유통(1.1%), 운송장비·부품(1.1%), 컴퓨터서비스(0.6%), 반도체(0.6%), 일반전기전자(0.6%), 출판·매체복제(0.5%) 등은 하락했으며 운송(2.9%), 정보기기(2.0%), 기타서비스(0.8%), 의료·정밀기기(0.8%), 섬유·의류(0.7%), 건설(0.6%), 음식료·담배(0.5%) 등은 상승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8%)는 내린 반면 소형주(0.5%)와 중형주(0.2%)는 올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71개, 하락한 종목은 492개였다. 센트럴바이오, 에이아이비트, 에스티큐브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262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2억원, 372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0.13%) 오른 1195.2원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1.99달러(4.44%) 뛰어오른 4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부터 전거래일까지 13% 떨어졌으나 이날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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