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04 12:09

신형 엔진 TCe 260 선택 85.8%…최고급 트림 RE Signature 71%

르노삼성차의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사전계약 시작 12일만에 계약대수 5500대를 달성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의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사전계약 시작 12일만에 계약대수 5500대를 달성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사전계약 시작 12일 만에 계약대수 5500대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사전계약 집계 결과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 고성능 ‘TCe 260’이 고객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그룹의 새로운 주력엔진인 TCe 260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전체 계약 중 85.8%를 차지했다. TCe 260은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성능과 경제성 측면 모두 흠잡을 데 없는 고효율성을 자랑한다.

고급 사양에 대한 선택 비중도 높다. 최고급 트림인 RE Signature를 선택한 고객이 71%로 압도적이며, RE 트림이 10.2%로 그 뒤를 이었다.

사전계약 고객의 연령대 중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비중이 43% 이상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SUV와 세단의 매력을 완벽하게 결합한 스타일링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젊은 고객을 겨냥해 1.6 GTe 1719만~2140만원, TCe 260 2083만~2532만원으로 책정한 합리적인 가격도 또 다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온라인 구매가 일상이 된 요즘 트렌드에 맞춰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온라인 청약 채널을 구축했다. 코로나19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적절한 비대면 마케팅 전략으로 온라인 사전 계약 21.3%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XM3가 단기간에 기대 이상의 사전계약 성과를 거둔 점은 이 차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그 만큼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특히, 2030세대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은 XM3의 높은 가능성을 짐작하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판단한다”며 “XM3가 분명히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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