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3.05 13:37
웰킵스 알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웰킵스 알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마스크 제조·판매 업체 웰킵스 아르바이트생(알바생)의 비위생적인 모습이 논란이 되자 업체 측에서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5일 웰킵스 측은 "우려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스크 제조) 작업장에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회사는 현재 주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용역회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며 "공장이 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야간 작업자를 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본사 직원이 철야 근무를 할 때 감독하고 있으나 3개 작업장으로 나눠져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다"며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웰킵스는 "모든 작업자가 작업 변경 시 철저한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작업자별로 하루 10회 이상 손 소독을 강제하고 있다"며 "장갑을 끼고 작업할 시 소독을 할 수 없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상존해 맨손으로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또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저희 회사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각 작업장의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하고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 여성이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고 얼굴로 비비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해당 여성은 웰킵스 알바생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 "초소형 마스크가 예뻤고 유명 마스크제조사에서 일하는 것을 과시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