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05 15:02

실물 작품은 홍대 청춘마루서 감상 가능

일왕 암살 계획 혐의로 징역형을 지낸 독립운동가 박열의 젊은 초상을 강인한 로봇으로 표현한 찰스장 작가의 작품.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은 3·1운동 101주년을 기념한 캠페인(101번째 프로포즈)의 일환으로 ‘독립영웅 11인의 청춘’을 온라인 전시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독립 영웅들이 시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오늘날을 살아간다면 어떤 청춘의 모습일까’를 주제로 예술가와 학생들이 그린 그림 25점이 걸렸다.

화폭에 담긴 독립 영웅은 권기옥, 김구, 김좌진, 남자현, 박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봉길, 홍범도, 한용운 등 11명이다.

작품은 국민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전시되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 실물은 오는 3월 말까지 서울 홍대 앞 청춘마루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청춘마루 외벽에서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그린 가로 15m, 세로 7m 규모의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도 볼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전시 작품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주는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SNS를 통해 댓글 및 공유 이벤트가 진행 예정이며 각각 당첨자 15명을 선정해 마리몬드 플라워배지 또는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국민은행이 공개한 ‘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 은 3·1절 101주년 경축식 공식행사 오프닝 영상으로 활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100년 전 영웅들이 그러하셨듯이 오늘날의 우리도 단합된 마음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100년 후 후손들에게 영웅으로 기억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참혹한 현실과 마주했음에도 후손들을 떠올리며 매 순간을 이겨냈을 ‘독립영웅 11인의 미소’가 현재 어려운 시기의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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