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05 16:2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대로 제시하면서 한국은행이 3월중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5일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올해 우리나라가 1.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대비 0.3%포인트 하향한 수치다.

JP모건은 지난달 24일 “갑작스러운 감염자 증가로 경제성장률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며 우리나라 성장률을 2.3%에서 2.2%로 내렸다.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JP모건은 0.3%포인트를 더 하향 조정해 1%대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4일(현지시간) 긴급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한은이 완화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은이 긴급 회의를 열어 이달 중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중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장은 4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25%의 기준금리가 1.00%로 인하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일각에서는 JP모건처럼 긴급 금통위를 열어 3월중 낮출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4일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정책여건 변화를 적절히 감안하겠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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