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3.05 18:11
지난해 6월 오사카 중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CGTN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다음달 예정됐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이 연기됐다.

5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최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원이 방일했을 때 일·중 간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쌍방은 현재 최대과제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고, 국빈 방문이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양측이 준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의 국빈 방일은 쌍방의 상황이 좋은 시기에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앞으로 양국 간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히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오는 7~9월 도쿄올림픽이 개최되기 때문에 올림픽 이후인 가을 께 방일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일본 정부는 벚꽃 필 무렵인 4월 초를 목표로 시 주석의 방일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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