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07 11:43
(사진제공=WHO)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19가 유럽의 ‘슈퍼전파국’ 이탈리아를 넘어 독일, 프랑스, 영국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새 49명 늘어 모두 197명이 됐다.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민보호국은 하루새 사망자가 49명 늘어 모두 197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2주 전 발병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일일 신규 사망자수다.

확진자 수도 전일보다 778명 늘어난 4636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의 사망자는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연일 폭증하며 치사율이 중국을 추월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38명 늘어 모두 42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일일 최대 증가폭이다.

보건 당국은 이중 사망자는 9명이고, 39명이 중환자실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이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사이 109명 급증했다.

독일 로버트 코크 연구소에 따르면 독일내 누적 확진자수는 전일 240명에서 이날 349명으로 50% 가까이 급증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인구가 밀집돼 있는 노르트 베스트팔리아주로 총 17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영국에서도 하루사이 확진자가 48명 급증해 누적 확진자가 모두 163명이 됐다.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 영국 보건부와 보건청(PHE)은 사망자는 1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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