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6.03.21 15:37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상황을 인식할 때 객관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측면만 부각돼 경제심리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유 부총리는 21일 정부 세종청사 기재부 간부회의에서 "경제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이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정을 알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니계수, 소득 5분위 배율 등 객관적 지표를 볼 때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객관성이 없는 자료에 근거해 소득격차가 가장 심각하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성과와 노력을 깎아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계기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과 두려움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관심과 두려움 등이 신기술·신산업 육성을 위한 긍정적 에너지로 결집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부·산업부는 물론 기재부도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바이오, 핀테크 등 신산업 발전이 촉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아울러 "최근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북한 리스크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정치 일정이 진행 중"이라며 "정부가 단단히 중심을 잡고 경제의 갈 길과 할 일을 반듯하게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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