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1 14:04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이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에 도입된다.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은 냉방부터 제습, 환기, 미세먼지 제거까지 4개 기능을 한 번에 수행하는 '4인1' 시스템이다. 실외기는 물론 에어컨, 공기청정기, 환기시스템, 제습기를 각각 설치할 필요가 없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소형평형에 걸 맞는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융합, 시스템에 부착된 센서가 실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를 자동 감지하고, 실내에 들어온 초미세먼지까지 고성능 헤파필터로 제거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2021년 준공을 앞둔 세곡2지구 도시형생활주택 87호와 2023년 준공 예정인 고덕강일지구 제로에너지주택 844호에 이번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

제로에너지주택은 고효율 창호 등 단열 성능은 극대화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냉난방, 환기 등의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건물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소형평형을 주로 선호하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캠퍼스타운을 통해 창업하고 성장한 청년기업의 혁신제품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공공이 청년창업의 가능성을 키우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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