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12 10:18
(자료=네이버금융)
3월 12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코스피가 개장 직후 1900선이 무너지며 1% 이상 급락세다.

코스피는 12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31.24포인트(1.64%) 떨어진 1877.03에 움직이고 있다. 장중 1873.1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주가 급락세는 간밤 해외증시 약세와 WHO(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에 영향을 받았다. 유럽·뉴욕증시는 영국 기준금리 인하, 미국의 경기부양책 추진에도 코로나19 확산 공포 심리에 크게 하락했다.

WHO는 코로나19의 위험수준을 6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팬데믹(Pandemic)으로 높였다. 앞서 팬데믹은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선언된 바 있다.

이에 외국인은 이날 현재 1500억원가량 순매도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3월 11일까지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인 3월 4일을 제외한 나머지 12거래일간 외국인은 8조원 이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은행은 4.1% 하락하며 이날 가장 약세인 업종이며 금융은 2.2%, 증권은 1.9%, 보험의 경우 1.8% 내렸다. 경기 둔화로 인한 업황 악화,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 금리 조정 가능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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