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12 16:10
한빛소프트의 지난해 연간 실적. (이미지 제공=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의 지난해 연간 실적. (이미지 제공=한빛소프트)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435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9.3% 증가해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억7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3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스퀘어 에닉스 공동개발 프로젝트와 자회사 한빛드론의 성장세가 실적에 반영돼 매출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기존 게임사업의 토대 위에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1세대 '게임 명가' 부활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모바일 '클럽오디션'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동남아 지역 내 PC 게임 '오디션'의 인기에 힘입어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지역에서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론칭할 예정이다.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오디션', 14년 차 '그라나도 에스파다', 11년 차 '에이카' 등 장수 PC 온라인 게임도 꾸준한 관리를 이어간다.

여기에 신작 모바일게임 '삼국지난무'와 '퍼즐오디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삼국지난무는 수집형 RPG에 시뮬레이션형 전투를 더한 게임이다. 최근 출시 전 첫 테스트를 마쳤다. 퍼즐오디션은 오디션 IP를 활용한 두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3매치 장르 게임에 오디션의 음악, 댄스, 패션, 커뮤니티 등이 더해졌다. 실시간 대규모 PVP 배틀로얄 모드가 특징으로 이날 파이널 테스트를 끝냈다.

자회사 한빛드론은 매출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한빛드론은 취미용 제품 분야뿐 아니라 농업용, 산업용, 드론 교육 분야로 범위를 넓혔으며 로봇을 활용한 e스포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 사업 분야에서는 영어 교육 앱 '오잉글리시'에 이어 '오픽의 신'을 준비한다. 코딩 교육 플랫폼 '씽크코딩 주니어'의 사업 제휴 및 서비스 영역 확대도 모색할 계획이다. 달리기 앱 '런데이'와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는 최근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성장과 함께 올해 신작 게임 출시 등을 통해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내실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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