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3.13 16:43
안양시는 안양천일대에 봄꽃 2만5천본을 식재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안양천일대에 식재한 봄꽃.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양시가 봄꽃 2만5000본을 관내 안양천일대에 심었다고 13일 밝혔다.

봄을 대표하는 팬지, 비올라, 금잔화 등으로 안양천 줄기인 충훈1·2교 사이에 1만8000본을 식재하고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문화광장에 7000본을 조성했다.

자전거하이킹 족을 비롯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하천변으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활동이 부담스런 가운데 꽃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에 식재한 봄꽃은 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양묘장(동안구 비산3동)에서 정성스레 키워졌다.

시는 봄꽃들이 활짝 핀 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며 잘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천 쌍개울을 찾은 한 시민은 “코로나19에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환하게 피어난 꽃을 보니 어느덧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며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결돼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하천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걱정을 잠시나마 잊고 힐링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 각 동에서도 동네 화단과 공터 등에 꽃 심기가 한창이다. 병행해서 방역소독도 이뤄진다. 특히 안양3동 12일 동 청사와 공한지 등 10개소에 데이지와 팬지 1000본을 식재하며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