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14 11:29
미국 코로나19 휴교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 (지도제공=에듀케이션 위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미국에서 휴교령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휴교령에 따라 문을 닫는 학교는 2만여곳에 이르며, 학생 1500만명이 수업을 중단하고 집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 등 10개 주와 LA 등 대도시 지역의 학교들은 다음주부터 2∼3주간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다.

주 전역에 휴교령을 내린 지역은 버지니아, 메릴랜드, 미시간,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오리건, 뉴멕시코,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일리노이 등이다.

워싱턴주는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킹카운티 등 3개 카운티의 학교 문을 닫기로 했고, 켄터키주는 휴교를 권고했다.

주요 도시에서도 휴교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교육구인 로스앤젤레스(LA) 통합교육구와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는 공동성명을 내고 지역 내 모든 학교의 휴교를 선언했다.

워싱턴 D.C와 애틀랜타, 덴버, 샌프란시스코, 오스틴도 학교 문을 닫기로 했다.

현지 교육전문매체인 에듀케이션 위크는 코로나19 휴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날 현재 2만1900여개 학교가 문을 닫았거나 휴교할 예정이며, 1500만명의 학생이 휴교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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