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6 12:3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의 FTA원산지관리 정보화 지원을 위해 ‘2020년 FTA원산지관리시스템 종합컨설팅’ 지원대상기업을 오는 17일부터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운용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관련 자료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협력업체 자료를 연계해 원산지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산업부는 한국무역정보통신을 통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규모를 확대해 총 20여개 수출기업군을 선정하고 기업군별로 4500만원 한도로 원산지관리 시스템구축 및 품목분류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청 기업 가운데 소정의 심사를 거쳐 FTA활용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수출기업과 협력업체는 경험이 풍부한 관세사에게 수출품목 전체(원재료 포함)에 대한 품목분류 검토를 받을 수 있다. 업무 담당자들은 FTA 기본교육, 시스템 운영교육 등 원산지관리를 위한 필수교육을 현장에서 받는다. 

2018~2019년에는 매년 10여개의 수출 기업군(모기업+협력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받은 기업들은 많은 납품업체와 관련된 원산지관리가 간편해지고 사후검증에도 대비하게 돼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를 희망하는 수출기업은 기업 여건에 따라 ‘서버형(기업내 서버)’과 ‘웹서비스형(공용 서버)’ 중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오는 4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버형’은 기업이 보유한 서버 내 원산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해 독립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며 ‘웹서비스형’은 공용서버를 두고 오픈API방식의 ERP 연계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수출기업에 아주 유익한 지원프로그램으로 꼭 필요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수출역량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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