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0.03.19 16:44

올들어 관광객 71% 급감…정부에 금융지원 확대 건의

울릉군 공무원이 지난 17, 18일 관광업계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 대책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울릉군)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으로 관광산업이 주력인 울릉군에서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업계가 존폐 위기에 몰렸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관광객이 1만784명이 찾아 전년 동기 대비 71.2%나 급감했다.  

특히 관광업 비중이 62%로 높은 울릉도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지만 입도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7, 18일 관광업계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및 융자금 상환유예,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등 지원 대책을 적극 알렸다.

울릉군은 중앙정부와 연계해 관광업계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가는 한편, 지난 12일 지역 관광업계 피해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확대를 건의하기도 했다.

또한 PC방, 공연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및 손세정제, 물품소독제 등 물품을 배부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사항도 업주들에게 안내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관광산업이 주산업인 울릉군은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로나 청정섬' 울릉을 더욱 홍보하고 지역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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