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20 13:40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유플러스가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자결제·VAN·자금 관리 사업 등 결제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비주력사업을 정리하고, 미래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LG유플러스는 결제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후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5G·미디어·콘텐츠 등 미래핵심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2019년 영업수익 12조 3819억원, 영업이익 6863억원, 당기순이익 4388억원의 재무재표를 승인했다.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유지한다. 아울러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정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정관도 일부 개정했다. 동영상 없이 음성 연결만으로도 이사회 출석을 인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동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연결해야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이사들의 이사회 참석이 용이해졌다. 경영상 긴급한 의결사항이 발생할 경우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전 엔씨소프트 CFO를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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