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20 14:33

A320 샤크렛 설계·개발·제작 등 전 과정 독자 수행 및 오토 무빙라인 구축
A350 카고도어 400대 추가 물량 제작 위한 계약 체결 예정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직원들이 샤크렛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대한항공은 20일 에어버스 A320 시리즈 항공기에 들어가는 날개부품인 샤크렛을 에어버스에 최근 누적 3000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샤크렛은 A320 항공기 날개 끝에 부착하는 구조물로, 연료 효율을 기존 대비 4% 증가시켜 비행 거리를 연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에어버스 A320 샤크렛 제작업체로 선정됐다. 2012년 7월 첫호기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월간 50대 이상 생산 능력을 갖춘 오토 무빙 라인 시설을 마련해 누적 3000대 납품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의 강력한 파트너쉽으로 3000대 납품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버스와 대한항공은 보다 많은 성과들을 이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A350 항공기에 장착되는 카고도어 800대 납품 이후 후속 계약 물량에 대한 서명을 앞두고 있다. 후속 계약 체결 시 2023년부터 400대를 추가로 납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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