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23 11:33

23일 해제 예정 방침 '철회'

SK텔레콤 본사 'T타워' (사진=SK텔레콤 공식 블로그)
SK텔레콤 본사 'T타워' (사진=SK텔레콤 공식 블로그)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이 재택근무 자율시행제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정부의 메시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해제할 예정이던 전 직원 재택근무를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약 한 달 가까이 이어온 전 직원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자율형 재택근무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지난 20일 관련 방침을 직원들에게 공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전 직원 재택근무를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앞으로 보름 동안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독려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실내체육·유흥시설 운영을 보름간 중단하라는 권고도 내렸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 보름간 방역 지침을 어길 경우, 단호한 법적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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