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25 11:32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공공임대주택 주요 커뮤니티 공간 특화 디자인.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선진국 수준의 주거 안전망을 완성하는 주거복지로드맵 2.0 시대를 맞아,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신규지정한 10개 지구 4만8000호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10개 지구 중 현재까지 지구계획이 완료된 곳은 부천괴안 등 6개 지구로 각 블록에 대해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며 의왕월암 등 나머지 4개 지구는 올해 내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 지구에서 주택 4만8000호가 공급되며 공공주택으로 약 3만호, 민간에서 1만8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3만호는 국민·영구임대주택이 6000호, 신혼희망타운이 1만6000호, 행복주택이 7000호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공급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천괴안 등 6개 지구 총 21개 블록에서 1만4000호(행복주택 5000호, 신혼희망 7000호, 장기임대 2000호)의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이 완료됐다. 이들 지구들은 보상 및 지구 조성에 착수했으며 2021년 최초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들 지구에는 2017년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무주택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특화설계 및 디자인을 접목해 주거의 품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주거 세대별·계층별 수요를 맞추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진화한 주요 단지별 특화내용을 살펴보면 부천괴안은 신혼희망타운(분양 193호, 행복 96호)으로 장난감 도서관·실내놀이터·맘스카페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수요자 맞춤 보육센터,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춰 변화 가능한 가변형 실내공간으로 설계된다.

남양주진접2은 신혼특화단지(행복 252호, 국민 314호)로 공유바이크 쉼터 등 수변공원과 연계한 산책하기 좋은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아이중심형·부부중심형·밀착케어형 등 15가지 맞춤형 평면공간을 제공한다.

구리갈매역세권은 역세권에 위치한 제로에너지 시범단지(신혼희망 1794호)로 공용·세대별 태양광 패널과 고효율 창호 및 지열 시스템을 적용한다. 두 단지를 연결한 입체 보행가로를 따라 육아·교육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경산대임 A1은 은퇴이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실버컬쳐센터·팜카페 등 문화공유 커뮤니티를, A2는 사회준비 대학생 등을 위한 청년카페·공방 등 희망공유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해 향후 A3(신혼부부 특화), A4(사회초년생 특화) 블록과 연계 조성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2017년에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에 포함된 부천괴안 등 10개 지구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은 정상 추진 중이며 향후 공공임대주택 등 공급용지 부족에 대비하여 용지 조성을 조기화하고 추가부지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세대별·계층별 입주자 수요에 맞춰 가변형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주민 커뮤티니 공간(스터디룸·헬스케어·사교공간 등)을 특화 설계하는 등 진화하는 공공주택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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