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26 09:50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 "디지털 혁신 통해 IT파크로 도약"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와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와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엔터프라이즈)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하반기 내 에버랜드의 티켓 예약 발권과 식음료 주문 결제 과정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계기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 관련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자체 앱과 카카오톡을 연동해 단체 이용자의 편의성을 올린다. 기존에는 단체 인솔자가 입장티켓과 식사 쿠폰을 한꺼번에 받아 개인에게 나눠줘야 했으나 앞으로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티켓과 쿠폰을 모바일로 전할 수 있게 된다.

식음료 주문도 챗봇을 통해 간소해진다. 에버랜드 내 일부 레스토랑에서 QR코드로 주문 및 결제, 알림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한다.

양사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 분석을 돕고 챗봇·카카오톡 채널 기반 마케팅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미래 기술과 플랫폼에 에버랜드에서의 비일상적 체험이 더해지면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IT파크로 도약이 가능하도록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우수한 AI, 빅데이터 기술 및 플랫폼을 활용해 에버랜드 이용 고객들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며 "좀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 T 주차 시스템.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카카오 T 주차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카카오 T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버랜드 방문객들은 실시간 이용 가능한 주차장 확인, 주차장 길 안내, 자동 입출차까지 주차 전반의 과정을 카카오 T 앱에서 안내받게 된다.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 T 주차에서 사전 예약하면 주차장 만차 여부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발레파킹은 카카오 T 주차 운영 요원이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클라우드 기반 카카오 T 주차 관제 솔루션도 적용할 예정이다. 주차장 설비 운영, 현장 인력 배치 관리, 주차장 혼잡도 예측 기술 등을 통해 에버랜드 내 주차 시간 단축과 주변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 부문 전무는 "셔틀 등 카카오 T의 다양한 이동 서비스와 접목하고 에버랜드 앱과 카카오 T 앱을 연동하는 등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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