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6 11:15

‘고객 우선, 미래 준비, 전문성 제고’ 3대 경영방침 제시
"국가별 특성 반영한 맞춤형 글로벌 사업방향 정립할 것"

손병환 NH농협은행장 (사진제공=농협은행)
손병환 NH농협은행장. (사진제공=농협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임기 내 글로벌 사업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손병환 은행장이 제5대 NH농협은행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손 은행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 취임식 없이 감염증 사태로 힘든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대고객 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손 행장은 취임 당일 직원들에게 발송한 취임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지원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농협은행에 주어진 숙명”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다시 정상화 될 때까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비 올 때 우산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행장은 ‘고객 우선, 미래 준비, 전문성 제고’라는 세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하며 농협은행을 새로운 디지털 휴먼뱅크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지켜가야 할 약속으로 농협 본연의 가치 구현, 고객 보호와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초격차 디지털 뱅크 구현,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및 전문성 강화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 행장은 “경쟁 은행에 비해 네트워크와 수익성이 미흡한 수준”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글로벌 사업방향을 정립하고 농협금융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 행장은 “직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경청하고 옆에 서서 든든히 지원하겠다”며 “함께 뜨거운 열정과 긍지를 가지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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