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30 10:5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피플펀드가 2019년 사업성과와 2020년 사업방향성을 정리한 애뉴얼리포트를 발표했다. 

피플펀드는 부동산PF 중심이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인신용대출과 아파트담보대출로 구성된 ‘소비자금융’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는 동시에 중위험-중수익 위주의 투자상품 출시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집중하였다. 

이를 통해 2019년 12월말 기준으로 누적 취급액은 7015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대출잔액은 2157억 원을 기록했다. 

피플펀드의 핵심 사업군으로 자리잡은 소비자금융은 월별 신규 취급액이 2019년 초반 100억 수준에서 1년 만에 월 400억 원 수준으로 4배 성장하였으며,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잔액 기준) 역시 87%로 전년 대비 47%p나 증가했다.

중신용자에게 최적화된 심사모형과 은행통합형 P2P 금융을 바탕으로 1금융과 2금융 사이의 금리절벽에 놓여있던 개인들의 금융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였기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적 성장 외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소비자금융사업의 성과는 뚜렷했다. 

개인신용대출은 중저신용자를 주 대상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예상손실률이 2019년 말 기준 약 2.2% 수준으로 고신용자 위주의 은행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누적손실률 0%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었다. 

이로써 2019년 한 해 동안 소비자금융상품은 투자고객에게 총 178억 원의 수익을 제공하였다.   

소비자금융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과도 만들어냈다. 

협력은행과 함께 구축한 국내 유일의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을 인구 2.5억의 거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수출하여, 현지의 지역은행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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