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30 14:23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논벼 소득률이 3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수익률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쌀 20㎏당 생산비는 2만9172원으로 전년 대비 175원(-0.6%) 하락했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77만3205원으로 노동비, 토지용역비 등이 줄면서 2만3211원(-2.9%) 하락했다. 10a당 쌀 생산량은 513㎏으로 11㎏(2.1%) 감소했다.

쌀 생산량이 줄고 산지쌀값도 하락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 10a당 논벼 총수입은 115만2580원으로 2만5634원(-2.2%)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산지쌀값은 20㎏에 4만7500원으로 1년 전보다 9000원(-1.9%) 낮아졌다.

이에 10a당 논벼 소득률은 57.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총수입 감소보다 논벼 생산비가 더 많이 줄면서 순수익률은 32.9%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소득률은 3년 만에 감소했으나 순수익률은 3년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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