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31 11:02
네이버웹툰이 애니메이션 버전 '신의 탑'을 오는 1일 선보인다. (이미지 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애니메이션 버전 '신의 탑'을 오는 1일 선보인다. (이미지 제공=네이버웹툰)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버전 신의 탑이 다음 달 1일 첫선을 보인다.

네이버웹툰은 신의 탑 애니메이션을 오는 4월 1일 저녁 8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첫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날 11시에는 애니플러스 채널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영된다. 이어 미국과 일본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남미, 유럽은 한국 시간 기준 1일 밤 11시 30분 크런치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일본은 2일 오전 0시 30분 도쿄 MX, BS11 등 TV 채널에서 공개된다.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웹툰 '신의 탑'은 10년 넘게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간판스타다. 주인공인 소년 '밤'이 소녀 '라헬'을 찾아 탑에 오르기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탑'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에 기반한 판타지 웹툰이다. 방대한 서사와 매력 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글과 그림을 맡은 SIU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앞서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 뷰를 돌파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합작품이다. 한국의 웹툰 IP에 미국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크런치롤이 투자·유통사로 참여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했다.

'신의 탑' 공개 기념 이벤트도 준비됐다. 네이버 시리즈온은 1, 2화 무료 감상 혜택과 더불어 신의 탑 구매자 전원에게 더빙과 자막판을 함께 준다. 다음 화 20% 할인 쿠폰도 나온다. 3회부터는 각 회차 구매자 중 100명을 추첨해 웹툰 쿠키 10개를 증정한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사업리더는 "미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계 리더들과 자연스러운 협업이 이뤄진 것은 원작 웹툰이 가진 IP 자체의 매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이번 신의 탑을 시작으로 '노블레스',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작품도 차례로 글로벌 시장에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크런치롤을 통해 영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한편 애니메이션 주제곡은 JYP 엔터테인먼트의 스트레이 키즈가 불렀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 버전으로 오프닝 'TOP'과 엔딩 'SLUMP'가 본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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