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31 14:08

자동차과 외 기계과 및 자동차 정비 기능사 학생으로 지원대상 확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독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 참여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이 2020년 채용모집부터 자동차 정비 분야의 아우스빌둥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확대한다.
 
아우토 메카트로니카라는 직업명으로 2017년에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처음 실시된 국내 독일식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군복무기간을 제외하고 총 3년 동안 진행된다.

기업현장에서의 실무와 학교에서의 이론교육이 결합된 기업맞춤형 이원식 인재양성 시스템이다.

아우스빌둥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실무와 이론을 연계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직업계고 자동차과 이외에 기계과 그리고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며 “이를 통해 그 동안 아우스빌둥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기업에서는 더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선발하여 기업맞춤형 고숙련 인재로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대상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직업계고의 자동차과가 없는 지역에서는 이번 지원대상 확대를 계기로 잠재력이 큰 지원자가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서 접수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로 필기시험은 5월 22일이고, 온라인 인성검사 5월 23일이다. 이후 면접은 참여 업체별 상이하지만 6월에서 7월 사이에 진행된다. 최종 발표는 8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정비분야 아우스빌둥 지원대상은 직업계고 자동차과와 기계 및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3학년 1학기 재학생이다.  

아우스빌둥은 현재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두원공과대학교, 여주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가 협력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민간자율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승인으로 정부부처의 다양한 지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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