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4.02 10:14

젊은 층 공략한 '플렉스 문화'에 집중…알코올 도수 16.7도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플렉스' 출시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플렉스'를 출시한다.

처음처럼 플렉스는 래퍼 염따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이다. 제품명은 염따가 유행시킨 '플렉스 문화'에서 따왔다.

플렉스는 자신의 부와 능력을 과시하거나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하는 의미로 쓰이는 힙합용어로 1990년대 힙합가사에 등장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염따가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고 말한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번 제품은 염따의 유튜브 영상에 처음처럼 공식 계정이 댓글을 남긴 것이 계기가 돼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제품 패키지는 강렬한 볼드체의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해 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염따는 처음처럼 본사를 방문해 디자인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알코올 도수는 16.7도다. 기존 희석식 소주인 '처음처럼'보다 0.2도 낮아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염따와 함께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벌써부터 출시 배경에 대한 2030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출시 이후 플렉스한 마케팅도 진행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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