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02 17:08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방송광고 제작과 송출을 지원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소상공인 136개사를 올해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통위가 소상공인의 성장과 지역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설한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총 12억2000만원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의 90%를 최대 9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마케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올해는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라, 강원·제주 등 5개 권역별 할당량에 따라 100개사가 우선 선발됐다. 나머지 36개사는 지역 구분 없이 선발했다. 이들 소상공인의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이 31개사로 가장 많았다. '식료품 제조업'(28개사)과 '숙박 및 음식점업'(28개사)이 뒤를 이었다. 

지원 신청을 접수한 소상공인은 총 293개사다. 이 중 서류 미비 및 자격 미달 업체를 제외한 19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일까지 심사가 진행됐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비용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의 인지도와 매출이 나아지고 침체한 지역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희망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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