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05 16:38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1일 온라인 개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지난 3월 31일 온라인 개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오는 20일 온라인 개학 후에도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기기 없이 EBS 방송 콘텐츠와 학습지를 활용한 원격수업을 받는다.

교육부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1·2학년 원격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초등학교 1·2학년들은 다른 학년보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쉽지 않고, 집중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 후 EBS 방송 시청 및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활용해 원격수업하는 방안을 오는 8일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방침이다. 

학생의 출석은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 학급방 댓글, 문자메시지 등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평가와 기록도 등교 수업이 시작된 뒤 담임교사가 원격수업의 결과물을 보고 학생부에 기록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의 원격수업을 위해 EBS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6일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2' 외에 지상파 채널 'EBS 2TV'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국어, 수학 등 교과 관련 방송은 물론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 활동 관련 프로그램도 방송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 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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