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6 11:45

작년 상위권 마일리지 3종, 카드고릴라 인기차트서 순위 밀려나

(자료=카드고릴라)
항공마일리지 카드 3종은 지난 3월 카드고릴라 인기 신용카드 순위가 전월 대비 두 자리수 하락했다. (자료=카드고릴라)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사태로 증폭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움직임이 카드업계에서 확인되고 있다.

카드정보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해 인기 신용카드 총결산에서 상위권에 들었던 항공마일리지 카드들은 올해 1분기 자리에서 밀려났다.

해당 순위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기준으로 각 카드의 페이지 조회 수와 온라인 신청전환 수를 종합해 매겨진다. 쉽게 말해 혜택 등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많이 유도하고 실제 발급 실적도 좋은 카드가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 총결산에서 상위권에 들었던 SC제일은행 플러스마일카드(13위)와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1.5(19위)는 차트 중·하위권(21~100위)에서 밀려났고 스카이패스 더드림 롯데카드(11위)는 100위권에 들지 못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이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고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항공마일리지 적립카드들의 순위가 대거 하락했다”며 “제도 개편으로 마일리지의 가치가 떨어지고 당분한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일반 할인형이나 포인트적립형 카드들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등의 서비스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언택트 특화카드는 1분기 신규 출시카드의 다수를 이루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쇼핑, 배달앱, 디지털 구독서비스 등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맞춤 혜택을 가진 카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어서다. 언택트 특화 카드인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 우리 카드의정석 APT는 1분기 중에 출시됐지만 이번 분기 결산에서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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