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6 16:09

최저점 대비 23% 이상 상승…1800·600선 눈앞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6일 코스피는 코로나19 사태 안정화 기대감으로 강세장에 입성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66.44포인트(3.85%) 치솟은 1791.88로 장을 마치며 지난달 12일 이후로 처음 1790선에 올라섰다. 근래 최저점(1457.64) 대비 23% 오른 수준으로 마감하며 강세장에 진입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5.6%), 종이목재(5.2%), 유통업(4.8%), 증권(4.8%), 음식료품(4.6%), 의약품(4.4%), 운수창고(4.4%)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상승폭은 중형(3.8%), 대형(3.7%), 소형주(3.3%)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27개, 내린 종목은 49개였다. 신풍제약, 신풍제약우, 우성사료, LG상사, 체시스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해외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유럽에서 사태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5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525명으로 지난달 19일(427명)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스페인은 하루 사망자 수가 지난 2일 950명으로 점정을 찍고 사흘 연속 감소했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 사태가 다소 완화되면서 미국 선물 시장이 급등한 점도 지수에 힘을 보탰다. S&P500선물과 나스닥선물은 이날 3%내외 상승 중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1조38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51억원, 202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우위 행보는 이날까지 23거래일 연속 이어졌으며 이 기간 순매도액은 14조원에 육박한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20포인트(4.22%) 박차오른 597.21로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강세다.

특히 음식료·담배(6.2%), 반도체(5.7%), 화학(5.7%), 의료·정밀기기(5.6%), 금융(5.3%), 일반전기전자(4.8%), 비금속(4.6%) 등의 업종이 상승장을 주도했으며 전 업종이 강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중형주(4.3%)와 소형주(4.2%)의 오름폭이 대형주(3.7%)보다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196개, 하락한 종목은 76개였다. 휴마시스, 제일바이오 등 1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0억원, 59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572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0.13%) 내린 1229.3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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