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4.08 15:56

접촉자 101명 검사결과 87명 '음성', 14명은 결과 기다리는 중

코로나19 방역 모습(사진제공=수원시)
코로나19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 처인구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7일 하루 폐쇄조치된 가운데 접촉자 101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용인시 처인구청 확진 상황 등 도내 집단감염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시 처인구청 소속 공무원은 3월28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인근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4월 4일 근육통 등 증상이 다시 나타나자 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4월 7일 하루 처인구청 본관과 별관 건물 전체를 임시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처인구청과 상수도사업소, 직장어린이집, 시금고 직원 등 470여명을 임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 10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8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4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상황을 보면 3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도내 확진자는 38명으로 환자 18명, 의료진 3명, 보호자 8명, 간병인 7명, 직원 2명 등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일부터 진료중단 중으로, 원내환자와 직원 및 퇴원환자와 간병인에 대해서도 전수검사 뒤 모니터링 중이다. 또 3월20일 퇴원한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전 퇴원환자와 간병인에 대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조회를 통해 3월16일부터 18일까지 이력이 있는 간병인 및 퇴원환자 명단을 해당 지자체로 통보하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평택 미군부대 인근 와인바 확진 상황은,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18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19명이다. 이 중 도내 확진자는 가족과 손님, 지인 등 18명으로, 도내 민간병원과 미군병원 등 7개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물리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2주간의 참여도가 코로나19 사태 해결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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