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4.09 18:13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정해진 근무시간만 채우면 주 4일 근무를 가능하도록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5월까지 하루 최소 근무시간을 일시 폐쇄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 등 세트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하루 휴무를 원하는 직원은 부서 승인을 거쳐 주 5일 근무자와 동일하게 주 40시간 이상을 일하면서 하루 휴무를 내고 주 4일 근무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하루 최소 4시간, 1주일 최소 40시간, 한 달 최소 160시간을 기본으로 하는 주 5일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과도한 육아 부담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육아문제를 과도하게 겪는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서 승인을 받아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해 하루 휴무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해당 일부 임직원 외에는 기본적으로 주 5일 근무제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