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10 00:00

복잡한 유도로 지상등화 따라 망설임 없이 운항 가능…“조종사들 환영”

A-SMGCS 개별 등화 이동경로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관계자가 A-SMGCS 개별 등화 이동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최첨단 지상등화 유도관제(FTGs)를 10일부터 시행한다.

지상등화 유도관제는 공항 지상에 매립된 등화관제시스템(A-SMGCS)를 이용해 항공기에게 시각적인 개별 이동경로를 24시간 제공하는 관제방식이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인천관제탑은 지난해 시스템과 관제절차를 보완한 후 4개월 동안 시험 운영해 본 결과 지난해 시험운영 전 월평균 8.8건에서 시험운영기간 월평균 1.75건이 발생해 77%의 오진입 발생 경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관제방식 도입으로 지상안전 및 공항혼잡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종사들에게 직관적인 시각 이동경로를 제공해 인천공항의 복잡한 유도로 상에서 망설임 없이 지상등화를 따라 운항하게 되어 조종사들로부터도 환영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년여에 걸친 시스템 개량을 통해 등화관제시스템(A-SMGCS) 수준을 세계최고 국제레벨 4.5 수준으로 개선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스템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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