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10 15:12
EBS 키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EBS 어벤저스 영상. (사진=EBS 키즈 유튜브)
EBS 키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EBS 어벤저스 영상. (사진=EBS 키즈 유튜브)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EBS가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우리집 유치원'을 긴급 편성한다. 유아·어린이 전용 채널인 EBS 키즈의 시청자 접근성도 올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업에 따른 영유아 보육과 교육 공백을 보완하고자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10일 발표했다. 

EBS는 오는 13일부터 7주간 특별 생방송 '우리집 유치원'을 긴급 편성한다. 지상파 EBS-1TV에서 월~목 오전 9시 4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 누리과정에 따라 3, 4, 5월에 배워야 할 교육에 맞춰 제작된다. 유치원 선생님과 영상통화 등 다양한 참여의 장을 열 예정이다.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유아·어린이와 학부모들이 EBS 키즈를 유료방송을 통해 쉽고 저렴하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통위는 EBS, 유료방송사업자와 협력해 현재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의 고가상품에 포함된 EBS 키즈를 기본상품에서 시청할 수 있게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사업자들이 EBS와 채널 계약 후 약관 변경 신고를 하면 이를 빠르게 처리해 이르면 13일부터 기본상품에서 EBS 키즈 채널을 볼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현재 EBS 키즈가 나가고 있지 않은 스카이라이프에서도 이 채널을 볼 수 있게 사업자 간 협의를 돕고 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미취학 아동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면 인터넷보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EBS의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특집 편성과 EBS 키즈 채널 시청권 확대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가정에서 양질의 콘텐츠로 안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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