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14 08:2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에누리 가격비교는 살균위생가전의 호조에 힘입어 식기세척기 판매가 급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식기세척기 판매량과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9%, 198% 증가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판매량과 매출도 각각 2배, 19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틈새가전, 가치소비 등으로 인식됐던 식기세척기가 필수생활가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던 식기세척기는 고객수요에 맞춘 가전업체들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라인업 확장 등으로 지난 2019년 급증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살균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가사부담을 덜 수 있는 관련 제품을 찾으면서 판매량과 매출이 상승했다.

3월 한달 간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LG전자의 디오스 DFB22M이다.

최저가격이 125만2620원인 이 제품은 12인용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고, 각종 유해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100도 트루스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2중 소음차단재와 인버터DD 모터를 탑재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한국형 식기세척기로 주목을 받았던 삼성전자의 DW50R4055FS도 인기다.

오목한 식기가 많은 한국인 식생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75도의 고온헹굼으로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균99.9% 살균세척이 가능하며, 슬림한 너비 150㎜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4월 13일 기준 최저가격은 38만9820원이다.

에누리 관계자는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살균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의 인기가 높다"라며,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식기세척기의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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