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14 14:37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사진=픽사베이)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남북경협주가 미국 정치권의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경협주인 아난티는 14일 오후 2시 18분 기준 전일 대비 20.74% 솟은 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는 평소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레저기업이다.

동일 테마인 일신석재(10.08%), 한창(9.83%), 인디에프(6.89%), 신원(6.67%) 등 경협 인프라, 개성공단 관련 종목들이 함께 급등세다.

이날 경협주의 강세는 미 의회가 북한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미국의소리(VOA)는 13일(현지시간)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과 앤디 레빈 하원의원이 전날 ‘대북 인도 지원 강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과거부터 미 행정부의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해 온 마키 의원과 레빈 의원은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에게 인도적인 지원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 법안을 제출했다. 비정부단체(NGO)에 대한 인도 지원 절차를 간소화해 북한 내 구호활동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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