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 보통주와 우선주, 코오롱생명과학, 제일파마홀딩스, 이수화학, 판타지오, 아이크래프트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 그룹주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 추진 재개 가능성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11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인보사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13일 공시한 바 있다.

이에 지수사인 코오롱의 보통주(29.83%)와 우선주(29.81%), 코오롱생명과학(29.93%)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인보사 이슈와 관련성이 거의 없으면서도 상한가를 기록했던 다른 코오롱 그룹주들은 대거 하락 마감했다.

판타지오는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전일 대비 29.95% 뛰어오른 9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동양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쿠에는 지난 10일부터 한국과 일본 드라마를 초기 화면에 배치시켰다. 이에 중국의 한류 제한령(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불러 일어났다. 판타지오는 중국계 자본이 들어와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전일 대비 29.71% 오른 1만5500원, 아이크래프트는 29.93% 뛴 3495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호재는 없었다. 이수화학도 상한가(29.93%)를 기록했으나 마찬가지로 호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