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15 09:05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린다. 선거를 통해 유권자 개개인은 정치의 주체로 떠오른다. 권력을 위임하고, 권력자를 견제하는 과정 역시 선거를 통해 이뤄진다. 4·15 총선을 맞아, 선거의 중요성을 되짚어 볼 영화들을 소개한다. 

특별시민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특별시민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특별시민

변종구(최민식)는 서울시장이다. 임박한 서울시장 선거에서 3선을 노리고 있다. 노련한 정치 9단인 변종구에게도 이번 선거는 쉽지 않다. 변종구에 맞서는 여성 정치인 양진주(라미란)의 추격은 만만찮고, 정치부 기자인 정제이(문소리)는 자신의 약점을 찾기 위해 주변을 맴돈다. 설상가상,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와의 관계도 삐걱거린다. 

이 과정에서 욕망에 사로잡힌 선거 후보자들의 눈치 싸움, 부정부패 등이 어우러진다. 최민식을 필두로 한 출연진들의 연기도 단연 돋보인다.

스윙보트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스윙보트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스윙보트

미국의 평범한 중년 싱글대디인 버드 존슨(케빈 코스트너)은 대선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떠올랐다. 선거 당일 선거 시스템의 착오로 버드에게만 10일안에 재투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우연히 이 한 표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여야 대선 후보 중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 결정하게 된다. 전 세계 매스컴은 버드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고, 후보자들은 버드만을 위한 대선 캠페인을 펼친다. 선거의 중요성을 유쾌하게 되새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다. 

킹메이커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킹메이커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킹메이커

스티븐 메이어스(라이언 고슬링)는 유력한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마이크 모리스(조지 클루니)의 선거 캠프 홍보관이다. 뛰어난 능력과 과감한 전략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마이크 모리스를 보좌한다. 능력을 입증한 스티븐은 자타공인 '킹메이커'로 떠올랐다.

우연히 스티븐은 마이크의 부정을 알게 되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영화는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난무하고,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정치의 이면을 꼼꼼히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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