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15 14:20

20대 총선과 비교해 10.7% 높아…전남 투표율 58.2% 가장 높아

분당 정자동에 마련된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사진=원성훈 기자)
분당 정자동에 마련된 신기초등학교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현재 4·15 총선 선거 투표율이 53.0%라고 밝혔다.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 거소·선상·재외투표 중 우편 도착분이 포함된 수치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333만5053명이 참여했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42.3%)와 비교해 10.7%포인트가 높다.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26.69%) 중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2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 중 일부(오후 2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된 수치다.

2017년 제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59.9%보다는 6.9%포인트 낮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46.8%보다는 6.2%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57.5%, 세종 56.4%, 강원 55.9%, 경남 55.3%, 경북 55.1%, 광주 54.8%, 울산 54.1%, 서울 53.8%, 부산 53.3%, 대전 53.1%, 충북 52.7%, 대구 52.2%, 제주 51.4%, 충남 51.2%, 경기 50.6%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49.8%였다.

이날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가 일반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투표장까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1대1 동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자가격리자 수가 많은 대구, 서울, 경기 등 지자체의 여건상 홀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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