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4.16 09:50

노조 간부·현장직 사원 등 총 900여명 참여…소독 작업·체온 측정·캠페인 실시

(사진제공=LG이노텍)
지난 13일 LG이노텍 노조원들이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이노텍 노동조합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섰다.

LG이노텍 노조는 구미, 광주, 평택, 파주 등 총 4개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활동은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내달 11일까지 한 달여 간 진행된다.

노조는 자체 사업장 방역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노조의 방역 활동을 올해 1월부터 진행해온 전사 일일 사업장 방역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노조원들의 참여로 방역 범위가 확대되고 횟수가 늘어 더욱 철저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역 활동은 노조 간부, 현장직 사원 등 총 900여명이 참여하며, 각 사업장별로 20~80명씩 조를 편성해 주 1회 진행한다.

노조원들은 방역 및 안전 교육 수료 후 임직원들의 사용이 빈번한 사업장내 공용공간을 소독한다. 휴게실, 출입문, 식당, 화장실 등이 해당된다.

또한 임직원 대상 체온 측정을 비롯해 방역 강화 필요 공간을 점검한다. 마스크 착용, 식사 시 일정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대응 캠페인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김동의 LG이노텍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자발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윤리, 노동·인권, 환경,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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